친구가 황새냉이를 밭에서 보내주었습니다.
냉이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황새 냉이는 처음 들어보았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냉이는 참냉이라고 합니다.
황새 냉이는 황새다리처럼
뿌리가 길어서 이름 붙여 진 것이라고 합니다.
봄의 전령사로 봄의 냉이는
겨울내 움츠리고 있다가 싹이 나와
영양 성분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냉이는 비타민이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회복 및 춘곤증에도 좋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렇게 냉이를 통해 겨울내
섭취하기 힘든 비타민을
보충하였던 것 같습니다.
재료:데쳐서 짠 황새냉이 100g, 초고추장 4숟가락
참기름1숟가락, 통깨 1숟가락
바로 깨서 온 것이라 흙이 엄청 많이 묻어 있습니다.
여러번 세척해야합니다.
큰 뿌리는 열무 다듬 듯 칼로 긁어 주세요.
그리고 큰 뿌리는 반이나 4등분해주세요.
황새냉이는 잎보다 뿌리가 맛있습니다.
뿌리를 세심하게 손질해 주세요.
끓는 물에 3분 데쳐 줍니다.
뿌리가 휘어질 정도로 데쳐 줍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너무 데치면 죽이 되어 버려요.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합니다.
초고추장 4숟가락을 넣고 무쳐 줍니다.
참기름을 함께 넣으면 황새냉이가 코팅이 되어
양념이 겉돌아요.
초고추장 양념이 끝나면 참기름 한숟가락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황새냉이는 냉이향이 강하지 않아요.
뿌리가 맛있는 나물로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마치 회를 먹는 것같 습니다.
두릅처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겠어요.
간단하지만 너무 훌륭한
황새냉이 샐러드가 되었어요.
저는 다음날 데쳐 놓은 황새냉이와
야채를 넣고 회덮밥을 만들었는데
회가 들어간 것보다 맛이 좋았어요.
황새냉이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참냉이도 이렇게 무쳐보았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초간단 냉이무침
올봄에 꼭 잡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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