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뭇국

오징어가 몇년 전부터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오징어 뭇국을 좋아하는데
오징어 값에 선뜻 구매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반건조 오징어를
개당 3000원에 구매 했는데
안건조 오징어가 왔네요.
건조기에 살짝 널어 두고
보내셨나 봅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오징어 뭇국을 끓여 봅니다.

재료: 오징어 두마리, 무반개, 고추가루 2숟가락
국간장1, 멸치액젓5, 후추, 소금, 다진마늘, 파,
홍고추1개
청양고추1개, 참기름, 다시멸치
멸치를 넣고 15분간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무와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팬에 참기름 한숟가락을 넣고 무를 2분간 볶아주세요.
육수 2l를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이때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 주세요.
무가 익으면 오징어를 넣어 주세요.

이제 국간장1, 멸치액젓5, 고추가루2, 다진마늘 1/2
후추 톡톡 두번,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새우젓으로 간을 하라고 하기도 하는데
절대로 넣지 마세요. 오징어 향이 사라져요.
이맛도 저맛도 아닌게 됩니다.

마지막에 홍고추1개, 청양고추1,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주면 됩니다.

오징어를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질겨지고
국물과 무에서 오징어 향이 풍부해 집니다.
야들 야들 오징어를 좋아하신다면
무가 다익고 간하기 전에 오징어를
넣으세요.

칼칼하고 깔끔한
오징어 뭇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먹으니
무까지 오징어 맛이 베어
진한 오징어 뭇국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