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도 먹고 부럼도
깨먹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예요.
요즘은 쉽게 한겨울에도
푸른 채소를 구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가을에 농산물을 수확해
말려 놓은 건 나물등으로
겨울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나 건나물은 섬유소가 많아
배변 활동에 참 좋습니다.
오곡밥이나 이런건 만들지 않지만
친구가 농사지어 보내준 건토란대가 있어서 건토란대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건토란대 50g, 들기름, 들깨가루,국간장,
멸치액젓, 소금, 다진마늘, 다진파,홍고추
건토란대는 흐르는 물에 씻어
하룻밤 불려 놓아줍니다.
건토란대를 쌀 뜬물을 부어
1시간 이상 중불에서 삶아 주세요.
익은 정도는 한가닥 꺼내 찬물에 씻은 후
먹었을 때 원하는 질감이 나오면 됩니다.
말린정도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한정 지울 수 없네요.
쌀 뜬물이 없다면 맹물로 하셔도 됩니다.
쌀뜬물로 해야 아린맛을
조금이나마 더 빼준다고 해요.
이대로 식혀 줍니다.
식고나면 찬물로 바꿔주세요.
아린맛 제거를 위해
3회이상 찬물을 교체해 냉장고에
하루 그대로 두어야 아린맛이
없어져요.
이과정을 꼭 해주셔야 맛있는
건토란대 볶음이 됩니다.
아린맛 뺀 토란대를 물기제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볼에 담아 국간장 2숟가락을 넣고
조물조물 해줍니다.
팬에 들기름 5숟가락을 넣고
양념된 토란대를 볶아 주세요.
반드시 들기름이여야 맛이나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진파,
다진마늘 한 숟가락을 넣어 볶습니다.
멸치액젓 두 숟가락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간이 베이면 들깨가루 5 숟가락과
생수 종이컵1을 부어서
멸치육수가 있다면
멸치 육수를 사용하세요.
자작하게 될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홍고추를 썰어 올려 주었습니다.
건 나물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만들어 놓으면 건강한 밥도둑이 됩니다.
꼭 아린맛 빼는 과정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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