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일식집에 갔다가
가자미식해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속초에서 구매해 먹어보고
마트에서 사먹어 보아도
그 맛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많이가고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사서 먹는 것보다 정말 맛있습니다.
여름에도 담가 보았는데
여름에는 맛이 없어서
겨울에만 담고 있습니다.
재료: 생물 가자미3kg, 엿기름, 좁쌀(국산이 없어서 중국산으로 했어요.) 고추가루, 굵은 소금, 멸치액젓,
생강, 마늘
매년 구매하는 속초 쌍다리상회에서
생물가자미 소를 45000원에 구매했어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쌍다리회 선장님이셨어요.
기상악화로 배가 못 떠 배송이
좀 늦어지겠다는 전화였어요.
이렇게 친절하시다니...
이제 손질 들어갑니다.
대가리를 자르고 내장을 빼고 뼈에 있는
피를 꼭 제거해 주세요.
안그러면 비린맛이 납니다.
칼로 비늘을 정리하고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여러번 세척해주세요.
아주 깨끗해졌어요.
이제 굵은 소금 종이컵 3개를 뿌려
하루 동안 서늘한 곳에 절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가자미의 진액이 나와서
비린 맛이 사라집니다.
짠기가 빠지도록 여러번 헹구어 주세요.
채반에 놓아 물기를 뺀 후
이틀 동안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꾸덕하게 말려 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가자미를 자르고
엿기름 종이컵 두개 분량을
채망에 걸러가며 고운 가루만
받아내어 줍니다.
좁쌀은 종이컵 3개분량을
꼬들하게 밥한 후 완전히 식혀주세요.
엿기름 가루는 가자미 뼈를 삭게 해주고
좁쌀의 단맛을 빼주어 새콤 달콤한
맛이나게 해줍니다.
엿기름 고운가루, 고추가루 두컵,
굵은소금 두스푼, 식은 조밥을 넣고
버무린 후 김장 비닐에 공기를 확 빼고
10일간 서늘한 곳에 둡니다.
일차발효가 끝났어요.
10일이 지나고 무를 손가락 굵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넣고 한시간 절여준 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종이컵3개 분량 좁쌀밥을 해서
완전히 식혀준 후 양념을 합니다.
1차 발효가 끝난 가자미와 무, 좁쌀밥,
채망에 거른 엿기름 종이컵 두개를 넣고
생강 두스푼, 마늘 다섯 스푼, 고추가루3컵
엿기름 한컵을 채망에 고운가루 걸러낸 후
멸치액젓 1/3컵을 넣고 버무려 주면
이제 하루 서늘한 곳에 보관후
5일 냉장보관하면 먹을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5일 숙성된 가자미식해
이제 가자미와 좁쌀밥이 잘 익어서
물기가 생겼어요.
무도 좁쌀밥도 가자미도
너무맛있게 익었어요.
김에 충무김밥처럼해서 먹으면
너무 행복한 맛을 만들어 냅니다.
가자미는 뼈건강에 좋다고 해요.
관절에도 좋아 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이 드시면 좋다고합니다.
저도 지금부터라도
관절건강을 생각해서
챙겨먹어야겠어요.
유투브 동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KOy5q3bnM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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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순서
1. 가자미 손질
2. 소금에 12시간 재우기
3. 짠기 빠지게 씻은 후 이틀 말리기
4.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식은 좁쌀밥, 고추가루 소금
넣고 10일간 1차발효
5.절인무, 식은 좁쌀밥, 고추가루, 엿기름 1컵 채망에 거른것, 마늘,생강, 액젓 넣고 버무리기
6.하루 서늘한곳에 둔 후 5일간 냉장숙성
7. 맛있게 먹기
이 레시피는 11월~2월말까지 가능한
레시피 입니다.
조만간 4월~5월 가능한 레시피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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