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의 전령사인
쑥은 지금이 3월이 제철입니다.
겨우내 땅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봄이 되면 땅을 뚫고 올라오는 쑥은
지금이 아니면 보기 힘드니
봄에는 저도 바빠집니다.
쑥의 효능
쑥이 가진 특유의 향인'시네올'이
항염, 항균,진통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궁 근육을
수축하며 노폐물을 배출해
부인과 질환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랫배가 차가워 발생하는
생리통,생리불순을 비롯해
수족냉증,산후복통, 하혈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쑥은 여자에게 꼭 필요한
보약과 같은것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수 거문도 청정 지역의
쑥으로 쑥차를 만들었습니다.
쑥 1kg이 부피가 상당 합니다.
도심지에서 깬 쑥은 중금속 오염으로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쑥은 식초물에
담가 30분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여러번 씻어
채반에 올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전기팬을 준비해 쑥을 덖어 줍니다.
잎차는 건조하면 부서지므로
물기 제거 후 전기 팬의 열로
수분을 날려주는 작업을 합니다.
덖고 식히고 비비고
이 작업을 9번하면 쑥차가 완성 됩니다.
1차로 완전히 숨이 죽을 때까지
덖어 줍니다.
하룻밤 식혀 말려 둔 후
다음날 본격적으로
덖어 주었습니다.
우선 새끼손가락 크기로
썰어 준 후 전기팬에
올려 덖어 줍니다.
수분이 완전히 제거 되도록
덖고 식히고 비비고 반복합니다.
비비는 이유는 쑥에 상처를 내어
성분과 향을 극대화 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팬에서 덖고 식히고 비비고를
한꺼번에 했어요.
살살 털어 주며
수분감이 완전히 없을 때까지
덖어 주세요.
수분감이 빠지며
온 집안에 쑥향으로
가득합니다.
500ml 통 하나 만들어 졌어요.
덖고 식히고 과정이
마음을 수양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고스러웠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뿌듯함은 덤인것 같습니다.
진한 쑥향과 달큰한 이슬같은
맛이 몸과 마음이 정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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