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
카포 자페라노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D.O.C입니다.
우선 병이 묵직합니다.
무거워 정중하게 따르게 되네요.
오늘은 감자전과 팽이버섯 샐러드와
함께 했습니다.
에피타이저가 끝나갈 쯤
소고기 샤브샤브를 준비했습니다.
제품명: 카포자페라노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D.O.C 2019
원산지: 이탈리아
제조사: CASA VINICOLA BOTTER CARLO & SPA
ALC: 14.5%
가격 26900원
우선 이탈리아 와인 등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와인 등급을 보면
D.O.C.G > D.O.C > I.G.T > V.G.T
이렇게 4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D.O.C.G는 전체 와인 생산량 중
8~10% 만 D.O.C.G등급을 받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에서 보증하는
최고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O.C는 전체 와인 생산량 중
10~12% 만 D.O.C등급을 받습니다.
생산 통제법에 따라 관리되는 고급 와인입니다.
I.G.T는 전통적인 규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으로 가끔
굉장한 와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V.D.T는 일반적인 테이블 와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풀리아 남부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 중 하나로
포도 품종인 프리미티보(primitivo)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지도에서 보면 타란토와 레체
중간쯤 만두리아가 위치해 있습니다.
포도 품종인 프리미티보는
흔히 진판델로도 유명한데
진판델은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미티보와 진판델은
정확히 같은 품종이지만
토양과 기후 변화로 이 둘의
특성을 구분합니다.
이탈리아 와인 등급과
품종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카포 자페라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인잔에 따라보니
색이 핏빛처럼 아주 진합니다.
첫맛의 산미가 시간이 필요할 듯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부드러워 집니다.
이 맛은 칠레 와인
엘 토키 그랑 리제르바 까미네르가
생각납니다.
너무 부드러워 김빠진 맥주맛 같던...
D.O.C등급이 무색해 질쯤
다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드러움에 묵직함을 더하고
무화과나 블루베리같은
검은 과일이 풍미를 한층 높여줍니다.
이탈리아 와인은 자주 접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후로 자주 찾게 될것 같습니다.
제평점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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